유상증자, 무상증자, 유상감자, 무상감자 차이

유상증자, 무상증자, 유상감자, 무상감자 차이

유상증자, 무상증자 등의 개념을 알기위해서는 일단 자본금의 개념을 알아야한다. 자본금 1억이라는 회사가 있다고 가정하자, 이 회사는 발행하고싶은 주식의 액면가에 따라 주식의 개수가 정해진다. 액면가가 100원이라면 이 회사의 주식은 1,000,000개의 주식 개수를 갖으며 액면가가 10000원이라면 이 회사의 주식은 10,000개의 주식을 갖을 수 있다.

유상증자, 무상증자, 유상감자, 무상감자를 알기전에 주식이 어떻게 발행되고 결정되는지 우선적으로 알 필요가 있다. 기업이 설립될때 근간이 되는 돈을 자본금이라고하는데, 이 자본금은 적게는 몇천만원에서부터 많게는 몇천억까지 다양하다. 삼성전자는 2020년 12월 기준 자본금 8,975억원수준이다.

유상증자, 무상증자 등 단어를 다 제외하고 증자와 감자에 대해서 말하자면,

증자는 회사의 자본금을 늘리는 행위이며,

감자는 회사의 자본금을 줄이는 행위이다.

이렇게 놓고보면 여러분들은 의아할 수 있다. 자본금이 늘어나면 뭐가좋지? 자본금이 줄어들면 나쁜건가? 할 수 있다. 자본금이 늘어난다는건 기업의 근간이 튼튼해진다는 의미로도 해석할 수 있으며 근간이 튼튼하므로 투자를 더 받을 수 있다. 자본금이 적은 회사는 뿌리가 약한것 처럼 보면서 투자자의 매력도한 떨어진다. 그렇다면 증자의 두가지 종류부터 설명해보겠다.

유상증자, 무상증자

유상증자, 무상증자

유상증자 : 회사 자금이 부족할때, 새로운 주식을 추가로 찍어내 주주에게 투자금을 받아 자본금으로 넣는 행위

무상증자 : 무상으로 주주들에게 공짜로 주식을 늘려서 나눠주는 행위

유상증자의 내용을 보면, 자금이 부족해 주식을 추가로 찍어서 투자금을 받아 자본금으로 넣는 행위라고하였다. 내용만봐도 딱 부정적인 느낌이 강하다. 회사는 사업 확장을 위해 돈을 써야한다. 그러나 자금이 부족하면 담보로 잡을 수 있는걸 주고 돈을 빌려와야한다.

유상증자는 회사의 주식을 더 찍어내는 대가로 돈을 받아오는 행위인것만큼 회사 재정이 크게 좋지않다고 판단할 수 있다.

유상증자는 크게 3가지 방식으로 제3자 배정, 주주배정, 일반공모가 있다.

  • 1. 제3자 배정 : 특정인 대상으로 주식을 발행
  • 2. 주주배정 : 기존 주주를 대상으로 주식을 발행
  • 3. 일반공모 : 불특정 다수에게 주식을 청약하여 발행

2020년 코로나로인해 CJ CGV와 SK가스가 유상증자를 통해 각각 2,500억, 250억 수준의 자금을 조달하였다.

이때문에 주가가 하락하였었다. 유상증자는 보통 악재로 인식하기 때문이다. 물론 유상증자가 회사가 어려워서 자본금을 축적할수도있지만, 꼭 나쁜것만은 아니다. 공격적으로 사업을 확장할때 돈이 필요할 수도있다. 대표적으로 유상증자를 긍정적으로 마무리한 기업이 바로 테슬라이다. 테슬라는 유상증자를 통해 20억달러를 확보했고, 사업을 공격적으로 확장하면서 주가도 13% 상승한 사례가 존재한다.

유상증자, 무상증자

무상증자는 조금 어려운 개념일 수 있다. 주주들에게 공짜로 대가없이 주식을 주는데, 자본금이 어떻게 늘어날까? 회사는 회사의 돈이 어떻게 굴러가는지 적은 서류가 있는데 이를 재무제표라고 부른다. 재무제표는 크게 자산, 부채, 자본 3가지로 나눠지며 자본 조달방법은 자신의 돈을 자본금으로 쓰거나, 타인의 돈을 자본금으로 쓰는 2가지 방식이 있다.

회사가 사업이 잘 번창해 순 이익이 높아지면, 회사는 이를 배당금으로 배분하거나, 사업을확장하거나, 쌓아두는데 이렇게 쌓아두었을때 발생하는 돈을 잉여금이라고 부른다. 잉여금은 다시 자본잉여금과 이익잉여금으로 나눠지는데, 자본잉여금은 주식과 관련된 누적수익이며 이익잉여금은 물건, 땅 등 기업의 영업으로부터 생긴 이익을 말한다.

회사의 총 자본합계(자기자본=자본총액=자본총계) = 자본금 + 자본잉여금 + 이익잉여금 +기타자본

으로 계산되는데, 무상증자를 하게되면 잉여금을 기존 주주들에게 배분함으로써 잉여금의 수치는 낮아지지만 기존 주주들은 갖고있는 주식의 개수가 늘어나 결과적으로는 주식의 합산 금액 = 자본금이 늘어나는 행위이다.

즉 무상증자는 잉여금을 자본금으로 돌려 자본총계를 상승시키는 흡사효과를 만들 수 있다. 이렇기 때문에 무상증자를 호재로 인식하는 경우가많다.

유상감자, 무상감자

유상감자는 회사가 주주들의 주식을 사들이고, 사들인만큼 주식의 개수를 없애는 행위이다. 그렇다면 결과적으로 자본금이 줄어들게되는데 이런 행동을 대체 왜 해야할까? 최대 주주가 자본금이 높을경우 부담해야할 상속세가 굉장히 커져 상속세를 줄이기위해 유상감자를 하는경우가 있다.

또한 경영권을 포기하면서 투자금을 회수할때도 유상감자를 실행하며, 회사의 사업 규모가 자본금대비 너무 높다고 판단할때도 일부로 주식을 소각한다. 유상감자는 회사가 주주들의 주식을 사들인다는 점에서 ‘매수’가 발생한다. 악재다, 호재다라고 판단할 순 없지만 회사가 주식을 매수하기때문에 주가는 상승한다. 그렇기때문에 일부는 호재다라고도 판단한다.

유상증자, 무상증자

무상감자는 주주에게 보상하지않고 주식을 없애는 행위이다. 이는 최고의 악재이다. 아까 위에서 자본합계(자기자본=자본총액=자본총계) = 자본금 + 자본잉여금 + 이익잉여금 +기타자본이라고 하였는데, 무상감자는 자본잠식의 경우에서 발생한다. 자본잠식은 자본금대비 부채가 너무높아 정상적으로 회사운영이 불가능한 상황을 말한다. 이는 다시말해 자본총액이 자본금보다 적은 상태로 이를 해결하기위한 수단으로 아래와 같은 예시를 들어보자.

회사 매출이 지속적으로 감소한다는건 순수익도 감소한다는 것이다. 그렇게 감소하다보면 잉여금이 어느순간 마이너스가된다. 그렇게 지속되었을때 자본총액도 결국줄어들다가 마이너스가된다. 이 마이너스를 줄이기위해 일부로 주식의 개수를 없애버려 자본금을 축소하여 자본잠식 상태를 벗어나는 행위로 무상감자는 빼박 악재다.

다른 글 더 보기 전세사기 안당하는법, 보증금보증보험, 깡통전세, 갭투자

다른 글 더 보기 상속 증여 차이와 대상, 상속세와 증여세 계산하는 법

다른 글 더 보기 엘리뇨와 라니냐 현상

다른 글 더 보기 가장 센 태풍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