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TI 검사 결과 다른 이유, MBTI 한계

MBTI검사(마이어스-브릭스 유형 지표)는 과거 혈액형이나 별자리검사보다 더 세부적이고 성향에따라 사람을 총 16가지로 분류하는 방식인데, MBTI검사를 받다보면 할때마다 다른경우가 있습니다. 필자의 경우도 5번중 같은게 3번, 서로 다른게 1번씩 나왔습니다. 심지어 제 주변에서도 MBTI 검사를 받을때 기분이나 그날 상황에 따라서도 검사 결과가 다르게나옵니다. 그렇다면 왜 MBTI 검사를 여러번했을때 다른이유는 무엇일까요?

MBTI 한계

본 검사는 E와 I(외향/내향), N과S(판단/인식), T와 F(감각/직관), J와 P(사고/감정) 8개의 지표를 조합해 총 16가지로 분류하는데, 당장 E와 I만 보아도 사람을 완벽하게 내향형인간 외향형인간으로 분류할 수 없다. 사람은 경우나 기분 상황에따라서 내향적일 수 있고 외향적일수도 있다.

예를들자면 평소에는 내향형인간이였던 사람이 무언가를 결심하였거나 인생에서 한번 볼까 말까한 이성에게 빠진다던가 등의 경우에서도 바뀔 수 있을 뿐더러 외향형 52%, 내향형 48% 등 수치로도 표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다를 수 바께없다. 완벽하게 외향형 100% 인간, 내향형 100% 인간은 태생적으로 존재할 수 없다. MBTI검사는 오로지 실험과 데이터 기반으로 그냥 유추할 뿐이다.

실제로 상담심리학 저널에서 발표한 바에 의하면 한 사람이 MBTI검사를 한 후 5주 뒤에 다시 MBTI 검사를 했을때 50% 이상이 다른 MBTI 지표를 받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분법 결과 도출의 문제

위에서도 언급했듯 사람은 컴퓨터처럼 0과 1로 2진 분류가 불가능하다. 외향형으로 나와도 내향적인 모습이 당연히 있는것이고 내향형이여도 외향적인 모습은 존재할 수 바께 없다. 인간은 단순하게 2가지 방법으로 분류할 수 있는게 아닌 연속적인 수치로 분류하는게 맞기 때문이다.

만약 사람을 2가지 방법으로 단순하게 분류하였다면 이 세상의 사람들은 총 16가지의 성향으로 딱딱 들어맞을테고 MBTI 궁합표나 잘 지낼 수 있는 MBTI들만 지내게 될 것이다. 그렇기에 더욱이 사람은 이분법으로 나타낼 수 없다는게 핵심이다.

만약 돈을 잘 절약하는 사람도 대출을 받을 수 있는 것이고 돈을 막쓰는 사람이 어느날 적금/예금을 하거나 재테크도 할 수 있는것이며 내향적인 사람이 어느날은 깨달음을 느끼고 적극적이게 바뀔 수 도 있는 것이다.

기분과 상황에 따라 영향을 받는다.

외향적이고 친근함이 많은 사람도 어느날은 분위기가 우울해질 수 있다. 마찬가지로 조용하던사람이 갑자기 적극적이기도하다. 인간은 복합적인 감정을 갖고있는 동물이기 때문에 태생적인 성격도 있지만 기분에 따라서 상황에 따라서 조금씩 바뀌거나 맞춰가는 경향도 존재한다. 이런 경향 때문에라도 당연히 MBTI 검사가 다르게나올 수 바께없다.